리뷰 / 독전 (2018, 한국) 리뷰
내 생각에 영화가 그저 그렇게 보이는건,
첫째. 지나치게 많은 회상, 교차씬들이다. 아무리 범죄 스릴러물이라 해도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까 타이밍이 안맞는 부분도 생기고 결국 영화가 지저분해졌다.
둘째. 좀 쳐지는 시나리오. 사건과 인물만 있고 문화적인 배경이 없다. 딱 하나 있긴했다. 브라이언의 기독교 배경 그런데 잘 살리질 못했다. 나머지 부분에서 경찰문화, 중독자문화, 인물들의 개인적 취향 이런걸 볼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영화가 그래도 아주 나쁘지 않았던 건.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였다. 특히 김주혁과 진서연의 연기는 정말 멋졌다. (이 장면을 보고나니 김주혁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 그리고 박해준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류준열은 캐릭터를 잘못 잡은거 같고, 조진웅과 차승원은 주어진 역할만 했다. 생각해보면 차승원이 초반에 나왔다가 죽는 연옥역을, 김성령이 브라이언 이사역으로 배역을 바꿨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그리고 음악이 딱 두곡 작곡해서 쓴거 같은데 그래도 근래에 본 한국영화중엔 제일 신경쓴거 같다. 앞서 본 영화들(마녀, 인랑)의 Moug가 한 음악들은 나쁘진 않았지만 대체로 기억에 남는게 없이 흐리멍텅 했다.
마지막으로 원호는 검은 옷을 입히는게 아니었다.
독전
(2018, 한국)
인트로
M in (영화음악)
눈덥힌 평원을 원호가 차를 몰고 달려간다.
타이틀: 독전
M out (영화음악)
01. 햄거거집/2층 - 밤
M in (배경음악)
원호가 수정이를 만나 이선생의 일을 해주길 부탁한다. 투덜대며 약속을 잡고 가는 수정이
-M out (배경음악)
-검은 옷을 입은 인물들을 검은 유리창 앞에 앉혀서 망쳤다. 로케, 위치선정에서 망했다.
-조진웅은 약한 모습을 보일 때 지나치게 약한 척 한다.
02. 용산역/대합실 - 밤
수정이를 기다리는 원호가 사진을 받고 주차장으로 찾으러 간다.
M in (영화음악)
그리고 죽어가는 수정이를 발견. 들쳐업고 뛴다.
-복잡하게 해맨다고 이미지라인을 두번 넘겨줬는데 글쎄.
03. 응급실/안 - 밤
수정이가 죽기전에 8자를 그린다.
M out (영화음악)
04. 서장실/안 - 밤
서장은 때려치라고 하고 원호는 하겠다고 한다.
-조진웅 후반에 또 너무 약한 모습으로 간다.
그러니까 수정이의 죽음이 원호의 악착같은 이선생 추적의 원동력이 되었어야 하는건데, 별로 의미
없는 단서만 얻는 역할만 하고 끝났다. 더 감정적이고 처절하게 갔어야 했다. 안됐으면 차라리 빼버리던지.
05. 공장/밖- 낮
M in (영화음악)
흰차가 공장으로 가고, 연옥이 뒷자리에서 내린다. 공장 터지고 도망친다.
M out (영화음악)
06. 경찰서/로비 - 낮
연옥이 들어와 마약반을 찾는다.
-드론으로 경찰서 풀샷과 연옥도착을 한 컷에 잡았는데 안좋다.
07. 회의실/안 - 낮
연옥이 원호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08. 공장/안 - 낮
M in (영화음악)
폭파로 불탄 공장. 한창 조사중이다.
M out (영화음악)
-폭발의 규모를 2층만 날리는 걸로 좀 작게 갔어야 했다. 폭발현장이 아니라 걍
화재현장이다.
09. (교차) 회의실/안 - 낮
원호가 사망자 명단을 받고, 연옥이 술술 분다.
-이 씬으로 너무 빨리 돌아왔다. 차라리 취조실로 장소를 옮겼으면 좋았겠다.
10. (회상) 화원/안 - 미상
M in (영화음악)
죽어가는 이학승 회장
11. (교차) 회의실/안 - 낮
연옥 왈 "이선생은 악마야"
-악마라고 불리기엔 임팩트가 약한데...
12. (교차) 공장/안 - 낮
폭발현장 생존자와 생존견 발견.
13. (교차) 회의실/안 - 낮
연옥 술술 불고 있다.
14. (회상) 공장/안.밖 - 낮
회의실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테이블 밑에 폭탄.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공장 폭발
M out (영화음악)
-총으로 들어가서 사람들만 죽였으면 공장은 건지는건데.
15. (교차) 회의실/안 - 낮
연옥 술술 불고 있다. 이선생 이름은 안다는 연옥. 밥 시키고 약 챙긴다.
-김성령이 의외로 연기가 괜찮다. 어울리는걸 해서 그런가?
16. 앰뷸런스/안 - 낮
M in (영화음악)
서영락을 이송중인 소연. 전화로 원호에게 상황보고.
17. 여기저기 - 낮
통화중인 원호, 불탄 시체들, 통화중인 원호, 화장하는 연옥. 동물병원의 개. 병원의 영락.
M out (영화음악)
-지저분해 보인다.
18. (교차) 회의실/밖 - 낮
원호가 밖에서 철승이와 얘기하는 동안, 연옥 밥먹다 죽는다.
-김성령 좋았는데 이렇게 가네
19. 회의실/안 - 낮
M in (영화음악)
연옥 시체 나가고 과학수사대 출동. 운전기사 찾아라.
-예~
연옥은 좀 더 살려놓고 써먹었으면 재밌었을 듯. 생각해보니 차라리 김성령과 차승원의 역할을 바꿨
으면 더 신선하고 좋았을것 같다.
20. 병실/안 - 낮
영락이 튀었다고 소연이 원호에게 보고.
21. 회의실/밖 - 낮
원호 보고받고 나간다.
22. 병원/보안실 - 낮
CCTV 뒤지고 있는 소연
23. 병원/앞 - 낮
도착하는 원호.
-경찰서, 병원 모두 발레파킹 해주나보다.
24. 병원/보안실 - 낮
원호도 같이 CCTV 검색
25. 병원/시체실 - 낮
원호가 엄마 시체 보고 있는 영락 발견.
26. 취조실/밖.안 - 미상
핸드폰 문자 설명.
M out (영화음악)
그리고 취조.
-조진웅 또 저런다. 적당히 약하게 안되는 걸까.
27. 동물병원 - 밤
피의자가 개가 보고 싶다고 형사 둘과 함께 야밤에 동물병원 방문.
M in (영화음악)
-문자는 와 있는데 영락이 아무 말도 안하다가 개 얘기를 하면서 말문이 트이고 원호가 옳타구나 하고 델고 가는게 아니라, 영락이 뭔가 알고 있다는 걸 먼저 어필하고 그리고 협상으로 병원을 갔었으면.
28. 회의실/안 - 밤
영락이 상황 설명. 원호하고 애들하고 작전짜기로 결정.
29. 작전실 - 낮
만날 사람은 진하림. 영락이 진하림 설명 시작.
30. (회상) 진하림의 아지트 - 밤
이선생이 시켜서 영락이 진하림한테 약을 전달.
31. 작전실 - 낮
박선창 인물 소개.
32. (회상) 창고/안 - 미상
사람 팔 자르고 있는 박선창.
-대기업 출신의 깔끔한 일처리 이미지는 어디?
33. 작전실 - 낮
원호가 박선창으로 위장, 가짜 만남을 하기로 작전. 미션 임파서블 두바이네.
34. 작전실/이것저것 - 낮
옷, 약, 총, 카메라, 녹음기, 원호가 박선창으로 위장.
35. 호텔/밑 - 밤
차 도착, 로비, 엘리베이터. 25층 복도.
36. 작전룸/안 - 밤
경찰들은 장비들 쌓아놓고 준비
M out (영화음악)
37. 진하림의 룸/안 - 밤
손에 피묻힌 진하림과 보령이 치료해준다. 식탁으로 가는 원호와 영락.
M in (영화음악)
-김주혁과 진서연은 등장부터 와. 소독약을 왜 흔드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인정.
38. 작전룸/안 - 밤
열심히 듣고 보고 있는 경찰들.
39. (회상) 진하림의 룸/안 - 밤
진하림 LED전구 때문에 애를 잡는다.
40. (교차) 진하림의 룸/안 - 밤
진하림과의 협상.
M out (영화음악)
-와. 정말 이 씬의 김주혁과 진서연의 연기는 대단하다.
-근데 눈알은 어디서 나온거지.
-빤스속에서 총을 꺼내도 인정.
41. 복도 - 밤
서둘러 이동하는 두사람과 경찰들.
음악이 안깔린데가 거의 없다. 그만하자. -_-;
42. 작전룸/안 - 밤
옷갈아 입는 원호 소연.
43. 엘리베이터/안 - 밤
준비하는 철승과 영락.
44. 작전룸/안 - 밤
대사준비하는 원호. 총 챙기는 소연.
45. 호텔/밑 - 밤
박선창의 차 도착, 로비, 엘리베이터. 25층 복도.
-대기업 출신의 깔끔한 이미지는 영락이가 다 가져갔다.
46. 도청룸/안 - 밤
동우 밍기적대가 늦는다.
47. 복도 - 밤
박선창, 영락이 걸어온다.
48. (교차) 도청룸/안 - 밤
동우 못나간다. 희원이 동우를 때려서 분위기 잡는다. 그리고 박선창과 협상.
-사실 동우는 그냥 경호원인척 하면 되는 거였는데. 줄거리를 위해 괜히 맞았다. ㅜㅠ
-앞의 김주혁과 진서연의 연기가 아직도 어른거리지만, 여기도 어차피 경찰이 연기하는 거기 때문에 괜찮다.
-박해준도 연기 좋다. -조진웅은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거나 너무 부드럽거나. 중간이 약하다.
49. 엘리베이터 - 밤
박선창과 영락 간다.
-박선창은 더빙해놓으면 홍콩배우하고 구분이 안될것 같다. 잘하네.
50. (교차) 작전룸/욕실 - 밤
원호가 약 때문에 죽다 살아난다.
-그러니까 수정이가 좀더 극적으로 죽었어야지. -아. 진짜 이놈의 고질적인 오디오 문제. 알아들을 수가 없다.
강승현도 은근 섹시하네.
51. 항구주차장 - 낮
중국애들한테 원재료를 건네받는 영락.
52. 염전길 - 낮
영락과 원호가 태안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53. 감시집 - 낮
영락이 감시 카메라로 수화통역사를 불러 태안공장을 감시한다.
54. 태안공장/앞 - 낮
영락이 기술자들인 농아남매와 만나 얘기한다. 아주 친한 사이다.
55. (교차) 감시집 - 낮
영락이 감시 카메라로 수화통역사를 불러 태안공장을 감시한다.
56. (교차) 태안공장/안 - 낮
영락이 농아남매와 들어온다.
57. (교차) 태안공장/앞 - 밤
영락이 농아남매와 만나 밥먹다가 엄마 제사를 지낸다.
58. (교차) 감시집/밖 - 밤
영락이 제사 지내는 모습을 보고 담배피는 원호.
-외국인 노동자는 좀 참신했다.
-두 군데서 벌어지는 일을 계속 교차씬을 만드는게 과연 잘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영화 초반부터 계 속 회상, 교차가 이어져 오니까 산만하고 지겨워진다. 뭐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거겠지.
59. (교차) 태안공장/안 - 밤
음악 들으며 열심히 약만드는 영락과 농아남매.
-잠깐!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청각에는 문제가 없다는 건데, 그럼 영락이가 말을 해도 되는거였잖아?
-앞씬에서 흘러나오는 메인타이틀이나, 여기서 나오는 음악이나 괜찮네.
60. (교차) 감시집 - 밤
영락의 신변자료를 건네받는 원호.
61. 태안공장/근처하우스 - 밤
원호가 영락을 불러 너 누구냐고 따진다.
62. (회상) 컨테이더 - 낮
영락이 엄마가 영락이 줏어온 사연이 있다. 그 얘기하는데 공장에 누가 온다.
63. 태안공장/밖 - 밤
브라이언 이사의 훈시. 영락이 이선생 얘기를 꺼내 분위기를 망친다.
-아. 등장이 좀 약하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64. 염전길 - 밤
돌아가는 길에 브라이언이 박선창한테 전화를 걸어 영락이 빼라고 한다.
65.감시집/안 - 밤
브라이언은 죽은 회장 아들 이인무란다. 관련자료를 찾던중 이인무의 회사 로고가 무한대 기호인걸 발견한다. 수정이가 죽을 때 그린게 이거 같다.
-영락이 넥타이 핀 없는데도 인적조회가 그자리에서 이루어진다. 그런가보다.
66. 회사/지하주차장 - 낮
박선창이 브라이언과 만난다. 쳐맞는 박선창.
-차승원의 캐릭터가 좀 안어울린다.
67. 태안공장/밖 - 낮
만들어진 물건이 담긴 가방을 싣고 떠나려는 영락.
68. 감시집/안 - 낮
이번엔 이선생을 잡을 수 있다며 화이팅하는 경찰들.
69. 발전기/밑 - 낮
이동 전에 합류하는 원호와 경철, 영락. 근데 진하림 패거리가 총들고 찾아온다.
70. 진하림의 아지트/안 - 낮
세 사람이 잡혀있다.
71. 트럭/안 - 낮
총든 애들이 트럭에 타 있고 트럭은 태안 공장으로 달려간다.
72. 진하림의 아지트/안 - 낮
경철이는 진하림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73. 감시집/안 - 낮
태안공장에 진하림 패거리가 습격하는 걸 알아챈다.
74. 진하림의 아지트/안 - 낮
원호와 진하림의 결투. 죽은 줄 알았던 경철이는 살아있다.
75. 태안공장/밖 - 낮
감시집에 있던 경찰 둘이 열심히 공장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폭탄이 터져서 동우가 죽는다.
-폭탄이 이번 건 작다. 약 만드는 장비들과 동우만 날린다.
76. 진하림의 아지트/안 - 낮
진하림이 원호를 죽이려는 순간, 영락이가 구해준다. 밖에 나와보니 여기는 배 안이었다.
-김주혁과 진서연의 연기는 여기서도 좋다.
77. 항구/도로 - 낮
약 챙겨서 열심히 어디론가 가는 세 사람. 도중에 동우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열받아하는 원호.
-어디 가는거지?
78. 주차장/안 - 밤
박선창한테 약을 건네주는 영락.
79. 작전실/안 - 밤
영락이 핸드폰에 암호가 온다. 영락이한테 도움을 청하는걸 반대하는 경철이.
-영락이가 터미널 위치만 알지 가본적은 없다고 한마디 해줬어야.
80. 작전실/이것저것 - 아침
아침이 오는 도시. 작전실 자료들 이것저것.
81. 작전실/안 - 아침
이선생 잡으러 터미널로 가자고 의?하는 경찰들.
-근데 영락이는 이미 터미널이 어딘지 알고 있었네. 뭔가 순서가 꼬이는 느낌.
82. 터미널/도로 - 낮
다같이 차타고 용산역으로 이동. 원호는 진하림으로 소연은 부인으로 위장.
83. 터미널/비밀도로 - 낮
비밀도로를 따라가면 박선창이 기다리고 있다.
84. 터미널/공장 - 낮
들어가니까 브라이언이 마중나온다. 영락이하고 선창이는 빠지고, 신나서 열심히 공장 설명해주는 브라이언.
-검색요원을 제복입은 아가씨로 썼네. 이것도 생각해보면 외국인 근로자와 같이 참신하다.
85. 터미널/화원 - 낮
영락이가 선창이를 따라가보니 실내 화원이 나온다.
-근데 세탁기도 줄줄이 있고 여긴 진짜 뭐하는덴데?
86. 터미널/홀 - 밤
창밖으로 기차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니 언제 밤이 됐냐?
-차승원은 부동산 업자같다. 역에 안어울린다.
87. (교차) 터미널/화원 - 밤
영락이가 묶여있고 선창이가 깝죽댄다. 아가씨가 영락이 팔뚝에 링겔을 꽂는다.
-갑자기 뒤죽박죽이네. 이건 또 왠 링겔?
88. (교차) 터미널/홀 - 밤
브라이언은 자기가 이선생이라 우기고, 원호는 의심이 든다. 그러자 판 깨려는 브라이언. 이 때 농아 남매들이 총들고 나타나 브라이언을 끌고간다.
-최루탄이나 가스탄이 아니고 연막탄인데, 방독면은 왜 쓰냐.
-커스텀 핸드폰 벨소리 괜찮았고, 배달부로 나온 배우 예쁘다. ㅎ
89. 터미널/공장 - 밤
경찰특공대가 들이닥친다.
90.(교차) 터미널/화원 - 밤
박선창 죽어있고, 브라이언 묶여있고 겁먹는다.
91.(교차) 터미널/홀 - 밤
경찰특공대가 들이닥친다. 원호는 총맞고 쓰러져 기절했는데 깨어나니 멀쩡하다.
92. (교차) 터미널/화원 - 밤
브라이언한테 영락이가 나타나 자기가 이선생임을 밝힌다.
93. 터미널/비밀도로 - 밤
팀을 나눠서 원호가 뛴다.
94.(교차) 터미널/화원 - 밤
영락이는 계속 떠들고, 농아남매 나타나 차선생을 살아남은 개처럼 불로 지진다.
95. 터미널/비밀도로 - 밤
원호가 영락이 전화를 받고 이선생 잡으러 1층으로 간다.
96. 용산역/대합실 - 밤
대합실에서 죽어가는 브라이언. 원호가 라이카를 떠올린다. 용산역을 떠나는 원호의 차.
97. (회상 27씬) 동물병원/안 - 밤
영락이 개이름을 진돗개라고 한 걸 기억한다.
98. 차/안 - 밤
인상쓰고 운전하는 원호
99. (회상) 차/안 - 밤
영락이 진돗개 키우고 싶었다고 한다.
100. 동물병원/안 - 밤
불꺼진 동물병원 그런데 문은 다 열려있어 거침없이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가 빈 케이지를 확인하는 원호.
-아니 영락이 개주인인데 영업시간에 데리고 갔겠지... 밤에 와서 세콤 뚫고 훔쳐갔을까? 게다가 여 태 같이 있었는데?
101. (회상. 아마도 27씬 이후) 동물병원/안 - 밤
라이카라고 부르자 반응하는 개.
-갑자기 라이카라고 부를 단서나 이유가 없는데, 이게 반전이야? 아니 그때 라이카라고 불렀다면 그 때 감잡았어야지.
102. (교차) 동물병원/안 - 밤
케이지 앞에 앉아 인상쓰는 원호.
103. 차/안 - 밤
뒷좌석에서 영락이 라이카를 쓰다듬고 있고, 농아남매가 운전해서 항구로 가고 있다.
104. 회견장/안 - 낮
서장이 이선생 검거 사건의 쾌거를 발표한다.
105. 작전실/안 - 낮
이번 사건의 주역들이 TV로 발표를 보고 있다.
106. 서장실/안 - 낮
브라이언이 이선생 아니라고 얘기했다가 욕만 먹는 원호. 신분증 내놓고 나온다.
-그런데 총은 챙겼나보다.
107. 작전실/안 - 낮
원호가 애들 기운 북돋아주고 나온다.
108. 도로 - 낮
눈 평원에 있는 도로를 운전하며 가고 있는 원호. 위치추적기를 본다. 어느 집에 도착.
109. 집/밖 - 낮
라이카를 부르자 개와 농아남매가 나와본다. 그리고 영락도 나온다.
110. 집/안 - 낮
라이카한테 추적기를 달아서 왔다고 얘기하고, 대화하는 두 사람.
111. (회상) 컨테이너/안 - 낮
컨테이너 안에서 죽어가는 부모를 보는 어린 영락.
110. 집/안 - 낮
탁자 위에 총을 내놓는 두 사람.
112. 집/밖 - 낮
열심히 약 만들고 있는 농아남매.
110. 집/안 - 낮
대화하는 두 사람.
-아니 뭔 뜬금없는 질문을? 차라리 수정이 얘기를 하지.
112. 집/밖 - 낮
집안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농아들은 일하다가 장난치고 있다.
-쟤들은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가는 귀만 먹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