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The Shape of Water 사랑의 모양 (2017, 미국) 리뷰

좀 고전적인 정석같은 영화를 보고 싶어 시작했는데 씬이 너무 많아서 지쳐버렸다. 190씬이라니... 뭐 상을 많이 받은 작품인만큼 좋은 영화인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마냥 달콤하지는 않고 영화 초반에 나오는 것처럼 불이 난 초콜릿 공장의 냄새라고 할까 달면서도 쓴 구석이 있는 그런 영화같다. SF나 Fantasy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대사가 영어이기 때문에 잘 알아듣지 못해도 시나리오에 나오는 대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인물을 잘 표현하고 있는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상황으로 심리를 반영하는것도 세련되게 느껴진다. 물론 여기엔 훌륭한 연기가 뒷받침되어서 그런거겠지. 한편으론 고전극? 정극에 가까운 영화에는 전형적인 캐릭터와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관습에 가까운 대사패턴이 있다. 특히 6, 7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더 그런 패턴이 나오고 거기에서 옛 영화의 냄새가 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음악의 사용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이 앞의 영화 ‘유전’ 부터 음악쪽을 살펴보고는 있는데, 유전은 공포영화이고, 특별히 멜로디가 있는게 아니라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이 작품을 정리하면서 세가지 정도 떠올랐는데,

첫째, 음악은 감정을 따라 들어가고 감정이 끝나면 뺀다.
둘째, 어떤 씬에 음악을 넣을 경우 그 앞씬이 끝날 때쯤 시작하고, 다음씬이 시작하고나서 빼준다. (그러니까 앞뒤로 살짝식 걸쳐준다.)

셋째, 음악은 크게 3종류가 있다.

 1. 효과음 (문을 여닫는 소리, 물이 끓는 소리, 벨소리, 알람소리 등. 이런 소리가 등장하는 포인트에서 음악을 끊어준다.)

 2. 현장음 (TV나 라디오같은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소리. 주로 작곡된 음악이 들어가지 않을 때, 그 역할을 대신해준다.)

 3. 영화음악 (음악가의 작곡으로 그 때마다의 감정과 분위기를 강조해준다.)

많은 헐리웃 영화가 그렇듯 카메라가 가만 있지를 않고 모든 컷에서 움직인다. 그런데도 앵글이 나쁜 컷이 없는 걸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힌다. 그런데 이게 과연 미려한 영상을 얻기 위해서만 그런걸까? 제작기간 단축이라던가 다른 이유는 없는걸까?액션도 필요한 액션의 포인트만 찍어 이어붙이는 연출이 많이 보인다. 그러다보니 시간이나 동선이 약간씩 튀는 경우가 생긴다. 전작들을 떠올려볼 때 이 감독의 스타일인거 같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 영화의 여주인공 일라이자가 흑인이었다면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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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pe of Water 사랑의 모양 (2017, 미국)

인트로 - 미상
M start
물 속 어느 바위에 입구가 있다. 카메라가 입구로 들어가면 물속에 잠긴 집이 나온다.
타이틀: The Shape of Water
나레이션 VO.
물 속 아파트의 거실, 소파와 여자가 떠다닌다. 점점 물속에 떠있던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아 내려온다.

--------------- 출근 ---------------

01. 집/거실 - 밤
M end
일라이자가 소파에 누워 자고 있다가 시계 알람에 깨어난다. 알람을 끄고 가운을 걸친다.

02. 집/욕실~부?Z - 밤
욕실에 물을 채우고 주방으로 간다.

03. 극장/안 - 밤
일라이자의 집 아래는 극장이다.

04. 집/주방 - 밤
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타이머를 집어드는 일라이자.

05. 집/욕실 - 밤
거울 앞에서 목에 난 상처를 보고,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자위. 그리고 돌아가는 타이머.

06. 집/거실 - 밤
달력을 떼고, 구두를 챙겨 손질하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선다.

07. 아파트 복도~옆집 - 밤
열쇠를 꺼내 옆집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08. 옆집/거실 - 밤
자일스는 TV를 틀어놓은 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일스는 초콜릿 공장의 화제소식을 전하며, 일라이자와 수화를 통해 대화를 한다.
-모든 컷에서 카메라가 움직이고 있다. 늘 그렇듯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힌다.

09. 아파트 복도 - 밤
옆집에서 나온 일라이자는 복도를 걸어가면 TV에서 본 탭댄스를 따라해 보곤, 문을 열고 건물 밖으로 나간다.

10. 건물/밖~거리 - 밤
M start
3층에 있는 문으로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일라이자. 멀리 화재가 난 공장이 보이고 1층 극장의 간판도 보인다. 일라이자에게 극장표를 전해주는 건물주. 거리에 소방차가 달려간다.

11. 정류장 - 밤
정류장 옆 상점의 구두를 쳐다보다 정류장 의자에 앉는다. 버스가 바로 도착해 출발.

12. 버스/안 - 밤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흥얼거리다 모자를 벗어 빗방울이 흘러내리는 창문에 대고 머리를 기댄다.

13. 연구소/밖 - 밤
버스가 정차하고 일라이자가 내려 연구소 건물로 향한다.

14. 엘리베이터/안 - 미상
손목시계로 시간을 보는 일라이자.

15. 출퇴근기록기 - 미상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일라이자를 보고 젤다가 일라이자의 출근부까지 같이 찍어준다.
시간이 정시를 가리키면서 M start

16. 탈의실/안 - 밤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일라이자와 젤다.

17. 엔진실험실 - 미상
청소를 하고 있는 일라이자와 젤다. 젤다는 쉬지않고 일라이자의 몫까지 수다를 떤다.
거대한 제트엔진을 보여줌으로서 이 시설의 규모와 성격까지 잘 드러내준다.

18. 컴퓨터실 - 미상
앞 씬과 동일
M end

--------------- 새로 온 사람들 ---------------

19. 연구실/앞 - 미상
젤다가 카드로 문을 열고 일라이자와 함께 들어간다.

20. 연구실/안 - 미상
투덜대며 청소를 하는 젤다의 입을 막는 보안 책임자 플레밍. 그리고 홉스테들러 박사의 합류와 특별한 물건이 들어온다는 발표를 한다. 곧 문이 열리며 컨테이너와 함께 보안책임자 스트릭랜드가 들어온다.
스트릭랜드에게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M start
컨테이너를 살펴보는 일라이자 쫓겨난다.
- 플레밍이 젤다에게 다가올 때, 앞 컷과 위치와 액션이 튀었다.
- 카메라에 가까운 쪽 노동자들은 모두 흑인을 배치 분위기를 살렸다.
- 청소부를 내쫓을 때 스트릭랜드의 액션이 튀었다.

21. 연구실/앞 - 미상
쫓겨나면서도 켄테이너를 되돌아보는 일라이자.
M end

--------------- 파이 레스토랑 ---------------

22. 파이 레스토랑/앞 - 낮
M start(경쾌함)
거리에 밴이 서고 자일스와 일라이자가 내려 길을 건너 파이 레스토랑으로 간다.

23. 파이 레스토랑/안 - 낮
파이를 둘러보는 자일즈. 레스토랑 직원이 아는척을 해주자 대화를 하고, 포장된 파이를 건네받는다.

24. 옆집/거실 - 낮
TV앞에서 파이를 먹고 있는 두 사람. 자일즈는 직원에 대한 얘기를 하고 엘레자는 파이가 맛 없다고 한다.
M end
버리려는 파이를 가지고 냉장고에 넣는 자일즈. 냉장고 안엔 이미 파이가 많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소리에 탭댄스를 추는 두 사람.
-일라이자가 파이를 삼켰음을 표시하기 위해 혀를 내민다. 여기도 액션이 튀었다. 의외로 자잘한 실수가 많네.

--------------- 첫 인상 ---------------

25. 집/여기저기 - 밤
M start
시계 알람을 끄는 손, 욕실에서 돌아가는 타이머, 구두솔이 들리고, 계란은 삶아지고, 구두를 닦고, 달력을 떼고.

26. 버스/안,밖 - 밤
뭔가 기분좋게 창밖을 바라보는 일라이자. 버스는 넓은 도로를 달려간다.
M end

27. 화장실/안 - 미상
청소를 하고 있는 수다를 떨고 있는 젤다와 일라이자. 스트릭랜드가 들어온다. 전기 몽둥이를 들고 와서 소변을 보고 나가는 스트릭랜드. 방망이가 있던 곳에 피가 묻어있다.
-몽둥이가 놓여 있던 자리와 피가 묻은 자리가 틀리다.

28. 연구실/앞 복도 - 미상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는 일라이자와 젤다. 연구실 안에서 비명이 들리고, 문이 열리더니 스트릭랜드가 손에서 피를 흘리며 걸어나와 주저앉는다. 홉스테들러도 곧 따라나와 도움을 요청하고, 사람들이 달려온다. 자리를 피하는 일라이자와 젤다.

29. 식당/안 - 미상
식사를 하려는 일라이자와 젤다. 플레밍이 서둘러 호출을 한다.

30. 연구실/앞 - 미상
플레밍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31. 연구실/안 - 미상
안은 온통 피 투성이다. 20분내로 청소하라는 명령과 함께 플레밍이 문을 닫고 나간다. 청소를 하다가 일라이자는 스트릭랜드의 잘린 손가락과 반지를 줍는다.
M start
젤다가 플레밍에게 연락하러 간 사이, 총을 맞아? 피를 흘리는 크리쳐를 보게된다.
M end
곧 플레밍과 젤다가 들어오고 일라이자는 손가락을 건넨다.
- 플레밍이 문을 닫고 나갔으니 젤다는 인터컴으로 연락을 하는건가? 아니면 안에서 나가는 건 자유로운가?
- 총소리가 났다면 크리쳐의 배에 난 상처는 총상이라고 보는게 옳지 않을까? 59~61씬에는 전혀 상처가 보이질 않는다.

--------------- 자일스의 상황 ---------------

32. 옆집/거실 - 아침
밤에 본 것에 대해 대화를 하는 일라이자와 자일스. 가발을 쓴 자일스는 그림을 팔아 파이를 먹자며 기분좋게 나간다. TV에서 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일라이자.
-여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가 172~174씬에 일라이자가 부르는 사랑노래다.

33. 회사/로비 - 아침
임원이 자일스의 그림을 돌려준다. 수정요구화 함께 이어지는 대화.

--------------- 첫 만남 ---------------

34. 연구실/복도 - 미상
청소카트를 끌고가는 일라이자. 지나가던 홉스테들러가 목례를 한다.]

34. 연구실/복도 - 미상
연구실 문이 열리고 일라이자가 몰래 들어온다. 수조로 다가가는 일라이자.
M start(긴장)
삶은 계란을 두들겨 크리쳐를 불러낸다.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는 크리쳐.
M change(따듯함)
삶은 계란을 건네려는 일라이자. 크리쳐가 다가온다.
M change(긴장)
크리쳐가 몸을 일으켜 일라이자를 위협한다. 일라이자가 거리를 두고 계란을 놓은뒤 먹으라고 손짓한다.
M change(따듯함)
크리쳐가 계란을 집어 물속으로 사라진다.

36. 연구실/앞 - 미상
닫히는 문 사이로 일라이자가 나온다.
M end
젤다가 그 모습을 본다. 일라이자가 둘러대고 젤다가 스트릭랜드의 호출을 알린다.

37. 보안실/안 - 미상
두 사람에 대한 신상 조사, 스트릭랜드가 손가락을 붙힌 얘기, 일라이자가 반지를 돌려주고, 엘라이자의 과거, 크리쳐에 관한 대화가 이어진다. 호이트 장군의 전화가 오자 두 사람을 내보내고 통화하는 스트릭랜드.
-일라이자의 목에 있는 흉터는 아가미를 떠올리게 한다. 아마도 노린 듯
-일라이자가 나가면서 잠깐 멈추고 나가가마자 성적인 농담을 하는 스트릭랜드. 요렇게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로 떡밥을 깔아준다.


38. 연구실/안 - 미상
크리쳐가 일라이자가 남겨놓을 계란 껍질을 보며 일라이자의 손짓을 따라해본다.
M start
계란 껍질은 발각되지 않을까?

39. 버스/안 - 아침
퇴근길의 일라이자. 창에 모자를 댄 다음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는다.
M end
-목도리를 풀어 손에 감는 일라이자. 요것도 스트릭랜드와의 연결을 꾀하는 떡밥으로 보인다.

--------------- 스트릭랜드의 상황 ---------------

40. 스트릭랜드 집/앞 - 아침
플레밍의 차가 서고 스트릭랜드가 내려 집으로 들어간다.
-스트릭랜드의 아홉시반을 찰떡같이 21시반으로 확인하는 플레밍. 요런 자잘한 것들로 조연이지만 캐릭터를 잡아주고 있다.

41. 스트릭랜드 집/거실 - 아침
아들과 딸, 부인이 있다. 아이들은 학교로 간다.

42. 스트릭랜드 집/침실 - 아침
스트릭랜드는 볼티모어가 싫고, 부인은 볼티모어가 좋다. 점프. 섹스. 스트릭랜드는 일라이자를 떠올린다.

--------------- 이어지는 만남 ---------------

43. 연구실/안 - 미상
청소중인 일라이자. 연구원들이 나가고 혼자 남게 되자, 숨겨온 레코드판을 꺼내 음악을 튼다.]
- 가운을 건네주는 홉스테들러?의 액션이 튀었다. 아마도 복도의 목례도 그렇고 정중한 태도로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것 같은데 티가 안난다.
M start
크리쳐가 나타나고 음악을 껐다가 다시 켜며 음악을 수화로 알려준다. 즐거운 일라이자.

44. 집/여기저기 - 아침
욕조에 차오르는 물을 보며 웃음짓는 일라이자. 끓는 물속의 계란.
-계란 삶는 컷이 너무 들어간것 같은데

45. 연구실/안 - 미상
계란 6개를 수조 가장자리에 올려놓자 크리쳐가 나타난다.

46. 버스/안 - 밤
레코드 판을 골라보는 일라이자.

47. 연구실/안 - 미상
레코드판을 들어 크리쳐에게 음악을 선택하도록 하는 일라이자.

48.연구실/복도 - 미상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중인 일라이자. 그걸 보는 젤다.

49. 연구실/안 - 미상
음악을 틀어놓고 청소중인 일라이자. 크리쳐가 보는 앞에서 춤을 추고 유리 너머로 감정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그 모습을 음식을 챙겨오던 홉스테들러가 본다.
M end

--------------- 홉스테들러의 상황 ---------------

50. 홉스테들러 아파트/앞 - 아침
건물로 들어가는 홉스트델러.

51. 홉스트델러 집/거실 - 아침
거실의 카페트를 걷고 바닥에 감추어 놓은 상자 속에서 청사진을 펴 본다.
M start
-담배를 입에 물려 연구실의 모습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52. 모래공장/밖 - 낮
차가 모래공장으로 간다.
M end

53. 모래공장/안 - 낮
홉스테들러가 기다리고 있고 암호를 주고받은 뒤 차에 탄다.
-홉스테들러의 담배 쥔 손이 바뀌어 있다.

54. 러시아 레스토랑/홀 - 낮
M start
악단이 연주중인 홀을 지나 주방으로 가는 홉스테들러.

55. 러시아 레스토랑/주방 - 낮
스파이 상급자에게 크리쳐를 빨리 빼돌릴 것을 건의하는 홉스트델러.
M end
-목소리를 낮추기 위해 음식을 전해주는 요리사 투입.
-두번째 음식 전달은 액션이 튀었다.

--------------- 다가오는 죽음 ---------------

56. 출퇴근기록기/앞 - 미상
M start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일라이자. 젤다가 기계앞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찍어준다. 일하다가 젤다를 멀리서 보는 스트릭랜드.

57. 세탁실/안 - 미상
세탁물을 나르고 일지를 적는 일라이자.

58. 하역장/안 - 미상
세탁소 차량에 세탁물을 싣고 있는 일라이자와 젤다. 하역장의 카메라를 유심히 본다.
M end

59. 연구실/안 - 미상
조심스레 연구실 안으로 들어오는 일라이자. 물밖 실험대에 묶여있는 크리쳐를 발견한다. 놀라 살펴보다가 챙겨온 계란 하나를 바닥에 흘린다. 연구실 문이 열리자 숨는 일라이자. 스트릭랜드가 들어와 크리쳐를 고문한다. 계란을 발견하는 스트릭랜드.
M start
- 들어오는데 키카드와 번호입력이 필요해보인다.

60. 연구실/앞 - 미상
일라이자의 청소카트를 발견하고 의아해하는 젤다 옆으로 호이트 장군이 탄 전동카트가 지나간다.
M end
플레밍이 문을 연다.

61. 연구실/안 - 미상
호이트 장군이 사람들과 함께 들어온다. 연구가치를 설명하는 홉스테들러 숨어있는 일라이자를 발견한다. 의식을 잃은 크리쳐를 수조로 옮기고 해부를 막아보고자 하는 홉스테들러. 호이트 장군은 거절한다.
M start
경비원, 호이트, 스트릭랜드, 홉스테들러가 연구실을 나가자 일라이자도 조용히 빠져 나온다.
- 31씬에 보여진 크리쳐의 상처는 흉터도 남지 않았다. 놀라운 상처회복 능력을 언급하지 않을 거라면, 31씬의 상처는 자상이어야 했다. 논란의 소지가 있다.
- 숨어있는 일라이자를 발견하는 홉스테들러의 귀에 호이트 장군의 목소리가 울리는 연출은 약간 오버한것 같다.
- 나가려는 장군의 뒤로 서는 스트릭랜드의 위치 선정은 엉뚱한듯 하면서도 괜찮았다.

62. 보안실/밖 - 안
보안실 안에선 홉스테들러가 낙심한다. 이를 유리창 너머의 일라이자가 보고 있다. 호이트와 스트릭랜드가 나오면서 해부명령을 확실히 한다.
M end

--------------- 구출 준비 ---------------

63. 옆집/거실 - 아침
일라이자가 자일스에게 크리쳐를 구할 것을 설득한다. 일라이자가 크리쳐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M start
그럼에도 무시하고 그림을 들고 나가는 자일스. 상심하는 일라이자.
M end
-이 씬은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다.
-자일스가 복도로 나갈때 이동거리도 안맞고 이미지라인도 넘어갔지만 감정에 쓸려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꺼다.

64. 회사/밖 - 낮
자일스는 가져간 그림을 팔지 못한다.
-자일스를 부르는 임원의 목소리가 거리감이 없다. 편집하다가 실수한거 같다.
-이 씬은 단순한 2인 대화로 보이지만 약간의 트릭이 있다. 인물들의 눈높이를 봐라.

65. 파이 레스토랑/안 - 낮
낙심한 자일스는 파이 레스토랑 직원과 대화를 한다. 그리고 직원에게 다가가 보지만 거절당하고 ?겨난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출이 좋다. 직원이 이동하여 조명을 받다가 등지게 되면서 얼굴이 어둡게 변해 태도 변화를 드러내는 방식.

66. 집/욕실 - 낮
M start
욕조를 청소 중인 일라이자. 벨이 울린다.

67. 집/현관 - 낮
문을 열면 자일스가 있다.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68. 모래공장/안 - 저녁
홉스테들러가 있고 차량이 들어온다. 암호를 주고받고 차를 탄다.
M end

69. 러시아 레스토랑/홀 - 저녁
스파이 상급자는 러시아에서 지원을 거부했다고 말한다.

70. 러시아 레스토랑/바 - 저녁
그러면서 미국에 연구를 넘길 바엔 차라리 크리쳐를 죽이라고 폭탄과 독약을 건네받는다.
-이 씬도 좀 신경쓴게 보인다. 소품을 소개하면서 인물을 잡는 카메라의 움직임도 멋지고, 압박을 강조하기 위해 흡스테들러의 뒤에 인물을 세워준다. 그런데 인물이 가만히 있으면 어색하니까 사탕을 먹게 한다.

71. 차량전시장/안 - 낮
M start (전시장 음악)
캐딜락을 둘러보곤 타본다.
-이 씬에선 색만 좀 보면 되겠다.

72. L/L - T도로 - 낮
M change (흥겨움)
캐딜락을 몰고 있는 스트릭랜드.

73. 연구실/안 - 미상
청소중인 일라이자. 주변을 살펴보며 크리쳐를 빼돌릴 길을 알아본다.

74. 하역장/검문소 - 미상
스트릭랜드가 새 차를 몰고 들어온다.

75. 어느곳 - 미상
자일스가 밴을 세탁물 밴으로 위장시키고 있다.

76. 하역장/안 - 미상
스트릭랜드의 차를 보고 플레밍이 아부를 한다. 담배를 숨기고 그 모습을 보는 젤다.

77. 수리통로/안 - 미상
크리쳐를 빼돌릴 수리통로를 살피는 일라이자.

78. 하역장/안 - 미상
담배를 끄고 돌아서는 젤다의 눈에 수리통로에서 나오는 일라이자가 잡힌다. 다시 통로로 돌아가는 일라이자.

79. 옆집/거실 - 아침
일라이자가 신분증 위조 중인 자일스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일라이자가 자랑스럽다는 자일스.
M end
-야옹이도 잘 써먹네 ㅎ
-일라이자의 가짜 신분증도 있다. 이런 설정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미리 챙겨놓는게 좋지. 조감독 잘했다.

--------------- 꼬이는 구출작전 ---------------

80. 보안실/안 - 미상
모니터를 통해 일라이자를 보고 있는 스트릭랜드. 일부러 물잔을 엎은 뒤, 비서에게 일라이자를 부르라 한다. 점프. 물잔을 닦고 있는 일라이자의 손. 일라이자는 스트릭랜드가 추근대자 겁을 먹고 뛰쳐 나온다.
일라이자가 추행을 깨닫게 되자 M start
-비서는 어디 가고 없다.
-물떨어진 자리가 책상에서 좀 거리가 있다. 인물잡기 편하자고 좀 옮긴 모양인데 상황이 긴장이라 아무도 신경 안쓴다.
-바께스 집으면서 컷 들어가는 거 봐라. 야 이런게 연출인데.

81. 보안실/밖 - 미상
당황해 도망치는 일라이자를 스트릭랜드가 유리창 너머로 본다.

82. 남자화장실/안 - 미상
홉스테들러가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사기에 독약을 넣고 갈등한다.

83. 탈의실/안 - 밤
겁을 먹은 일라이자가 들어온다. 젤다가 괜찮은지 물어보고 나간다. 맘을 추스리고 시간을 확인하는 일라이자.

84. 하역장/안 - 미상
감시카메라 밑에 상자를 놓고 올라서는 일라이자.
M end

85. 보안실/밖 - 미상
보안실 계단을 올라가는 홉스테들러.

86. 보안실/안 - 미상
해부를 늦춰야 한다고 다시 한번 설득하는 홉스테들러.

87. 하역장/안 - 미상
위태롭게 상자에 서서 감시카메라의 방향을 트는 일라이자.

88. 보안실/안 - 미상
홉스테들러는 스트릭랜드와 언쟁하던 중, 하역장 감시카메라 화면이 틀어지는 걸 보게된다.

89. 하역장/안 - 미상
M start (긴박함)
하역장으로 들어온 홉스테들러. 카메라가 틀어졌는지 확인한다.

90. 세탁실/안 - 미상
일라이자가 수건들을 물에 적신 뒤 세탁물 카트에 가득 담는다.

91. 엘리베이터/앞 - 미상
퇴근 중인 젤다. 일라이자가 나타나질 않자 걱정한다.

--------------- 의외의 조력자 ---------------

92. 연구실/안 - 미상
일라이자가 시간을 확인하고 크리쳐를 물속에서 끌어낸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홉스테들러가 일라이자에게 말을 건다.
-요기도 열쇠를 쥔 손의 액션이 튀지만 잘하는데 약간씩 실수있는거야 뭐 그런 생각이다. ㅋ

93. 출퇴근기록기/앞 - 미상
일라이자의 카드를 확인해보는 젤다. 카드를 대신 찍어주며 생각한다.

94. 연구실/안 - 미상
홉스테들러가 협조하기로 얘기하고 열쇠와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주고, 5분뒤 하역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95. 수리통로/안 - 미상
크리쳐를 숨긴 세탁물카트를 밀고 가는 일라이자.

96. 도로/트럭 - 밤
자일스가 위조한 세탁물 트럭을 몰고 달려가고 있다. 시계를 본다.

97. 복도 - 미상
시간을 확인하며 홉스테들러가 복도를 걸어간다.

98. 보안실/안 - 미상
홉스테들러가 걸어가는 모습을 스트릭랜드가 감시카메라로 본다. 그리곤 플레밍이 건네주는 해부확인서에 서명한다.

99.하역장/검문소 - 미상
자일스가 몰고온 밴이 검문소에 선다.

100. 통로/배전반 - 미상
어딘가의 배전반 밑에 홉스테들러가 폭탄을 설치하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

101. 하역장/검문소 - 미상
위조한 신분증을 제출하는 자일스. 경비원과 질답.

102. 하역장/안 - 미상
세탁물 카트를 밀고 들어오는 일라이자. 화난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는 젤다와 마주친다. 막으려는 젤다와 실랑이가 벌어진다.

--------------- 발각 ---------------

103. 보안실/안 - 미상
감시화면을 보던 스트릭랜드가 검문소의 밴을 발견한다. 플레밍에게 일정에 없는 차량이란 얘기를 듣고 검문소로 연락을 시도하는 스트릭랜드.
M end

104. 하역장/검문소 - 미상
전화기가 울리고 경비원은 스트릭랜드와 통화하려다 신분증이 위조 된 것을 알게된다.
신분증 위조가 드러나면서 M start

105. 보안실/안,밖 - 미상
뭔가 잘못됐음을 안 스트릭랜드는 플레밍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밖으로 달려 나간다.

106. 하역장/검문소 - 미상
경비원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자일스.

107. 통로/배전반 - 미상
폭탄의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다.

108. 하역장/검문소 - 미상
경비원이 총을 들어 자일스에게 차에서 내릴것을 명령한다.

--------------- 도주 ---------------

109. 통로/배전반 - 미상
폭탄이 터지면서 배전반을 태운다.

110. 하역장/검문소 - 미상
모든 시설이 정전이 된다.

111. 하역장/안 - 미상
홉스테들러가 하역장으로 와 실랑이 하고 있는 일라이자와 젤다에게 서두르라 말한다.

112. 하역장/검문소 - 미상
경비원이 자일스에게 내리라고 큰 소리를 친다.

113. 하역장/안 - 미상
그 소리를 세 사람 모두 듣게 된다. 마음을 돌려 일라이자를 돕기로 하는 젤다. 홉스테들러는 검문소로 간다.

114. 하역장/검문소 - 미상
홉스테들러가 경비원의 목에 독약주사를 꼽아 죽인 뒤, 자일스를 서둘러 하역장으로 보낸다.

115. 복도 - 미상
달리고 있는 스트릭랜드.

116. 하역장/안 - 미상
밴이 출발하고 홉스테들러와 젤다는 자리를 피한다. 밴은 스트릭랜드의 차를 긁고 떠난다. 들이닥친 헌병과 스트릭랜드. 밴에 총을 쏴댄다. 하지만 밴은 떠나고 정전이 끝난다
M end
스트릭랜드 망가진 차를 본다.

117. 연구실/앞 - 미상
서둘러 비밀번호를 누르는 스트릭랜드.

118. 연구실/안 - 미상
뛰어 들어와 수조를 보고 분노하는 스트릭랜드.

--------------- 자축 ---------------

119. 욕실/안 - 아침
서둘러 욕조에 물을 받는 일라이자. 옆에는 자일스가 크리쳐를 부축하고 있다. 욕조에 넣고, 이끼를 뿌려도 힘들어하는 크리쳐.

120. 부?/탁자,찬장 - 아침
일라이자가 서둘러 소금을 집는다.

121. 욕실/안 - 아침
욕조에 소금을 뿌리자 크리쳐가 한숨을 돌린다. 지쳤지만 작전의 성공을 기뻐하는 두 사람.
-벽에 타일이 깨진 모양을 볼 때 여기는 일라이자의 집 욕실이 확실하다.

122. 통로/배전반 - 미상
불타버린 배전반과 폭탄을 살펴보는 스트릭랜드. 상황을 보고하지 말란 말에 플레밍이 이미 보고 했다고 하고, 바로 비서가 호이트 장군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한다.

123. 보안실/안 - 미상
호이트 장군과 통화를 마치고, 열받은 스트릭랜드.

124. 운하 - 낮
운하의 개방시기를 보는 일라이자. 운하는 10, 11월에만 열린다고 써있다.
M start

125. 집/달력 - 낮
10월 10일의 달력에 표시를 하는 일라이자. 자일스와 대화를 하곤 축하카드를 챙겨 욕실로 간다.

126. 욕실/안 - 낮
축하카드엔 물고기와 사람의 그림, 친구가 되어 기쁘다는 문구가 있다. 즐거운 일라이자.
M end
-여기 들어간 음악은 좀 안어울리고 약한것 같다.

--------------- 경계 상황 ---------------

127. 엘리베이터/안 - 미상
즐거운 일라이자와 달리 겁먹은 젤다.

128. 출퇴근기록기/앞 - 미상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헌병들이 깔려있고 직원들의 신분을 확인중이다.

129. 컴퓨터실/안 - 미상
플레밍이 스트릭랜드에게 소련의 정예팀 소행으로 보인다고 보고한다. 보고를 받으며 창 너머로 일라이자를 보는 스트릭랜드.

130. 옆집 욕실/안 - 저녁
자일스가 의자에 앉아 크리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러다가 크리쳐에게 신세한탄.

131. 보안실/밖 - 미상
플레밍이 일라이자와 젤다를 데리고 보안실로 간다. 그 모습을 홉스테들러가 멀리서 지켜본다.

132. 보안실/안 - 미상
두 사람을 추궁하는 스트릭랜드. 홉스테들러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아무것도 못 건지자 실망하며 비난과 함께 나가보라고 한다.
스트릭랜드가 비난하면서 M start

나가면서 수화로 스트릭랜드에게 당당히 욕을 하는 일라이자.
M end

--------------- 크리쳐 ---------------

133. 욕실/안 - 밤
자일스는 의자에 앉은 채 잠들어 있고, 크리쳐가 조심스레 욕실 밖으로 나간다.

134. 옆집 거실/안 - 밤
그림을 보고, TV를 보고, 고양이를 살펴보는 크리쳐.
-옆집으로 건너가는 모습이 너무 클로즈업이라 알아채기 힘들다. 복도에서 멈칫거리다 자일스의 집으로 들어가는 컷이 있었으면. 이 부분을 놓쳐서 계속 꼬인 느낌이었다.

135. 옆집 욕실/안 - 밤
고양이의 비명소리에 깨어서 나와보는 자일스.

136. 옆집 거실/안 - 밤
크리쳐가 고양이를 먹고 있는 모습에 놀란 자일스가 소릴 지르자, 크리쳐도 놀라 자일스의 팔을 긁고 밖으로 뛰쳐 나간다.
-머리가 아니라 내장을 먹고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137. 아파트 복도 - 밤
따라 나와보지만 이미 사라진 뒤, 팔의 상처를 보곤 망연자실한 자일스.

138. 탈의실/안 - 밤
퇴근을 위해 옷을 갈아입은 일라이자와 젤다. 홉스테들러가 찾아와 크리쳐에게 필요한 이끼와 연락처를 건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급한 전화가 왔다고 듣는 일라이자.
M start (걱정)

139. 아파트 복도 - 밤
일라이자가 서둘러 자일스의 집으로 간다.

140. 옆집/거실 - 밤
팔에 피를 흘리며 자일스가 바닥에 앉아있다. 자일스는 걱정하는 일라이자에게 빨리 크리쳐를 찾아보라고 한다.

141. 아파트/밖 - 밤
서둘러 계단을 내려와 거리를 둘러보곤 극장 매표소와 문에 찍힌 핏자국을 따라 극장 안에 들어가 영화를 보고 있는 크리쳐를 찾아낸다.
크리쳐와 마주 서면서 M change (애틋함)
-어. 그런데 왜 아까부터 밤이지? 저녁출근 아침퇴근이었는데. 촬영일정이 꼬였나?

142. 집/부? - 밤
탁자에 앉아 자일스의 상처를 치료하는 일라이자. 크리쳐는 고양이와 놀고 있다.
M end
일라이자가 자리를 비우자 크리쳐가 자일스에게 다가가 머리와 상처에 손을 대어준다.

--------------- 의심과 사랑 ---------------

143. 컴퓨터실/안 - 미상
스트릭랜드에게 호출을 받고 홉스테들러가 찾아온다.

144. 보안실/안 - 미상
마주 앉는 두 사람. 사건에 대해 대화하는 두 사람의 신경전.
-저 물잔은 뭐에 써먹으려고 했던걸까?

145. 욕실/안 - 낮
욕실에 크리쳐를 넣고 그의 몸을 신기한듯 만져보는 일라이자. 크리쳐도 일라이자의 몸을 만져보는데 당황한 일라이자는 일어서서 욕실을 나온다.


146. 욕실/밖 - 낮
욕실의 문을 닫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147. 거실/소파 - 낮
잘 준비를 한 일라이자가 알람을 맞춘다. 하지만 잠들지 못하고 무언가 결심을 한다.
-여기서 나온 목소리가 왜 들리는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꼭 넣었어야 했을까.

148. 욕실/안 - 낮
M start

욕실의 문이 열리고 옷을 벗는 일라이자. 욕탕에 들어가 커튼을 닫는다.

149. 버스/안 - 저녁
혼자서 웃음짓는 일라이자. 창문에 묻은 물방울이 아름답다. 물방울은 흘러내리며 춤을 춘다.
-옷과 헤어밴드가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그렇지 바꿔줘야지.

150. 복도 - 미상
청소 카트를 몰고 가면서 시종일관 미소를 띄고 있는 일라이자. 눈치를 챈 젤다. 기가 막혀 웃는다.
M end

151. 홉스테들러의 집/거실 - 낮
옷을 다리고 있는 홉스테들러. 문 두드리는 소릴 듣는다.

152. 홉스테들러의 집/현관 - 낮
문을 열면 스파이 상급자와 일행이 있다. 들어온다.

153. 홉스테들러의 집/거실 - 낮
일행의 총을 보고 겁먹은 홉스테들러.
M start

크리쳐의 시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묻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떠난다.
M end

--------------- 고통과 사랑 ---------------

154. 스트릭랜드의 집/거실 - 밤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TV를 보고 있다. 혼자 뭔가를 생각하며 약을 먹는 스트릭랜드.
-대사들이 재치있다. 아마존, 폭력, 동물.

155. 스트릭랜드의 집/차안 - 밤
M start

쏟아지는 비. 집을 나와 차에 타고 생각에 잠기는 스트릭랜드. 손가락을 확인해보는데 냄새가 좋지않고 고름이 나온다. 표정이 좋지 않다.
M end

156. 욕실/안 - 낮
욕조에 물을 채우고 있는 일라이자.
M start
뭔가 떠오른 듯 세면대의 꼭지도 열고 수건으로 욕실의 틈을 막고 옷을 벗는다.

157. 극장/안 - 미상
일라이자의 집 아래에 있는 극장.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 당황한 관객.

158. 욕실/안 - 낮
많은 물에 즐거워하는 일라이자와 크리쳐.

159. 옆집/이곳저곳 - 낮
잠자던 자일스가 알람소리에 깬다. 일어나 거울을 보는데 머리가 자라있고 팔의 상처도 감쪽같이 나아있다. 놀라고 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현관을 열어보면 건물주가 극장이 물바다라며, 물이 흘러 나오는 일라이자의 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문이 안열리자 자일스에게 부탁하고 간다.



160. 욕실/안 - 낮
물이 가득한 욕실에서 서로 끌어안는 크리쳐와 일라이자.

161. 복도~욕실/앞 - 낮
자일스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욕실 문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고 있다. 문을 열어 안을 보는 자일스.
-문을 어떻게 열었는지. 옆집으로 들어갈 때 손에 열쇠꾸러미를 쥐고 있었으면 좋았겠다.

162. 욕실/안 - 저녁
일라이자가 크리쳐를 안은 채. 자일스에게 미소 짓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자일스는 문을 닫는다.
M end

163. 옆집/거실 - 저녁
일라이자에게 머리와 팔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자일스.

--------------- 날짜는 정해지고 ---------------

164. 홉스테들러의 집/밖 - 낮
비가 오고 홉스테들러가 건물로 들어간다. 맞은편에 주차된 차 안에서 플레밍이 그 모습을 보고 있다.

165. 홉스테들러의 집/안 - 낮
홉스테들러가 들어오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48시간 후에 러시아로 송환이 이루어질 것이라 알려주는 목소리. 홉스테들러는 창밖으로 플레밍이 망원경을 통해 살피는 모습을 내려다 본다.

166. 운하 - 낮
M start
일라이자가 우산을 쓰고 운하를 바라본다. 비가 와서 운하에 물이 차 있다.

167. 옆집/거실 - 밤
자일스가 일라이자와 크리쳐의 그림을 완성하고는 창밖을 본다.

168. 집/거실 - 밤
옆집에선 크리쳐가 창밖을 보고 있다.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얹는 일라이자. 손에 떨어져나온 비늘들이 뭍는다. 크리쳐를 침대에 눕히고 가슴에 귀를 대어보는 일라이자.
M end
이별이 떠올라 근심이 어린다.

169. 컴퓨터실/안 - 미상
스트릭랜드에게 비서가 물을 주며 호이트 장군의 얘기를 전한다. 스트릭랜드가 정색하지만 이미 사무실에 와있다고 말한다.

170. 보안실/안 - 미상
크리쳐를 36시간 안에 찾아내라고 압박하는 호이트.
M start

171. 화장실/안 - 미상
크리쳐를 36시간 안에 찾아내라고 압박하는 호이트.
M start

--------------- 꿈꾸는 사랑 ---------------

172. 집/거실 - 밤
달력을 떼는 일라이자 10월 10일이 되었다. 슬픈 얼굴로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시작한다. 이별에 가슴이 메어지는 일라이자. 마음속에서 그녀는 소리내어 말한다. (조명이 바뀌며, 화면이 흑백으로 변한다)
M start
“당신은 모를 거에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모를 거에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아끼는지.”

173. 무대(흑백) - 미상
상상속의 무대에서 일라이자와 크리쳐는 노래하며 춤을 춘다.

174. 집/거실 - 밤
노래가 끝나가면서 일라이자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식탁에 마주 앉아 있는 두 사람.
M end

--------------- 이별의 날 ---------------

175. 탈의실/안 - 밤
젤다가 울고 있는 일라이자를 발견한다.
M start

176. 욕실/안 - 밤
욕조속에서 기운을 잃은 채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크리쳐. 젤다가 떨어져나오는 비늘들을 보곤 흡스테들러에게 연락해본다.

177. 홉스트델러의 집/안 - 밤
짐가방을 챙긴 홉스테들러가 나간다. 빈 집에 전화벨이 울린다.
-이제 빈 집인데 탁자등을 켜놓고 나갔다.

178. 홉스테들러의 집/밖 - 밤
플레밍과 스트릭랜드가 차 안에서 입구를 보고 있다. 손이 아픈지 약을 먹는 스트릭랜드. 홉스테들러가 나오는 것을 본다. 플레밍을 차에서 ?아내는 스트릭랜드.
M end

179. 모래공장/안 - 밤
홉스테들러가 있고 차량이 들어온다. 암호를 물어보자 총알이 날아온다. 쓰러지는 홉스테들러. 요원이 홉스테들러에게 마지막 한발을 쏘려할 때 스트릭랜드가 나타나 요원들을 쏴 죽인다. 쓰러진 홉스테들러의 상처를 잡고 끌고 나가는 스트릭랜드.
-그러고보니 홉스테들러는 차도 없이 저길 어떻게 간걸까? 차가 있는데 집에서 멀리 주차해놓고 다니나? 차 모는 걸 본 적이 없네.


180. 모래공장/밖 - 밤
홉스테들러를 모래위에 던지고, 전기 충격기와 고문으로 취조한다. 홉스테들러의 대답중 Clean이라는 단어를 듣고,
M start
뭔가 깨닫는 스트릭랜드.
M end

181. 젤다의 집/안 - 밤
젤다는 요리중이고 젤다의 남편은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스트릭랜드가 찾아와 젤다를 취조한다.
M start
취조 중 열받아 자신의 썩은 손가락 두개를 뜯어버린다.
M end
그 모습에 겁을 먹은 젤다의 남편이 일라이자를 고발하고 스트릭랜드가 나간다. 일라이자에게 전화를 거는 젤다.
-전형적인 악역이라도 이 정도 연기면 인정해줘야 한다.

182. 아파트 복도/전화 - 밤
자일스가 전화를 받아 일라이자에게 넘겨준다. 경고를 듣고는 집으로 뛰어들어간다.
-자일스가 복도에 있는 전화를 너무 빨리 받는다. 신호 3번만, 아니 2번만이라도 가줬으면.

183. 아파트/밖 - 밤
M start
스트릭랜드의 차가 도착하고 그가 나와 뛰어 올라간다.

184. 아파트 복도 - 밤
성큼 성큼 걸어가는 스트릭랜드. 일라이자의 집 문을 차고 들어선다.

185. 집/안 - 밤
집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욕조를 보고 여기 있었음을 확신한다.

--------------- 운하에서 ---------------

186. 운하 - 밤
트럭이 서고 자일스가 뒷문을 열면 일라이자가 아픈 크리쳐를 안고 있다.

187. 집/여기저기 - 밤
스트릭랜드가 단서를 찾고 있다. 그러다 달력에 적어놓은 메모를 발견한다.

188. 운하 - 밤
쏟아지는 빗속으로 자일스와 일라이자가 크리쳐를 부축하여 바다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189. 운하/가장자리 - 밤
자일스가 머리를 만지며 작별인사를 하고 자리를 피해준다. 크리쳐가 함께 가자고 말하지만 일라이자는 갈수 없다고 얘기한다. 아쉬워하는 그 순간, 스트릭랜드가 나타나 자일스를 쓰러뜨리고 크리쳐와 일라이자에게 총을 쏴 쓰러뜨린다. 죽어가며 손을 겹쳐보는 일라이자. 자일스가 일어나 스트릭랜드를 쓰러뜨리고 일라이자에게 달려간다.
M change
죽은 줄 알았던 크리쳐가 살아나 스트릭랜드를 죽인다. 경찰과 젤다가 달려오고, 크리쳐는 자일스에게서 일라이자를 건네받아 안고 바다로 뛰어든다.
-스트릭랜드의 마지막 대사 "You are God." 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정말 신이었던 거야?" 이게 더 맞지 않나? 영어를 잘 모르니 모르겠다. ㅎ

190. 물속 - 밤
M change
피를 흘리며 가라앉는 일라이자. 주변을 헤엄치는 크리쳐. 일라이자에게 다가가 키스한다. 그러자 일라이자가 살아나 서로를 끌어앉는다. 자일스의 나레이션 VO.

자막 the Shape of Water
M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