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고농도 니코틴을 개인이 구매할 수 없기에 아래의 내용은 더 이상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01 고농도 니코틴을 구매한다
보통 퓨어 니코틴(Pure Nicotine)으로 불리우는 고농도 니코틴은 담배법상 국내에선 통신판매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외에선 판매가 가능하므로, 해외에서 구매한후, 통관시 담뱃세를 지불하면 개인도 고농도의 니코틴을 보유할수 있다.
고농도 니코틴은 보통 순도 99.9% 와 그 절반의 순도인 500mg/ml 두 종류가 판매된다. 초심자는 99.9% 고농도가 부담스러워 500mg/ml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담뱃세를 낼때는 농도에 상관없이 액상의 용량대비로 세금을 메기기 때문에 99.9% 짜리를 사는것이 두배로 경제적이다.
현행법상 니코틴은 물론 니코틴이 포함된 모든 물품은 통관시 담뱃세를 내야한다. 이 세금은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을 사올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금은 농도와 상관없이 10ml면 9040원, 20ml면 18080원, 그 이상인 경우 ml당 지방세 1274원과 관세 6.5%가 추가된다. 그러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순도 99.9% 짜리 20ml 를 사고, 세금 18080을 내면 된다는 사실만 기억하자.
02 110mg/ml로 희석한다
니코틴을 다루기 전에 절대 잊지말아야 할것은 정제된 니코틴은 매우 위험한 독극물이라는 것이다. 니코틴은 피부로도 흠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농도 니코틴은 부주의하게 다루다 자칫 한방울이라도 피부에 튀면 생명에 위협이 될수도 있다. 때문에 PG를 첨가하여 농도를 110mg/ml 으로 낮추어 보관하는 것이 안정상 그리고 사용상 훨씬 용이하다. 이것도 위험한 농도이지만, 더 농도를 낮춰버리면 사용시 불편이 발생하므로 농도는 110mg/ml 가 적정선이 된다.
희석과정은 반드시 긴소매의 옷 또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주의을 기울여 작업해야 하며. 희석식은 다음과 같다.
그럼 위의 식을 가지고 가장 흔히 구하는 농도에 따라 예를 들어보자.
예1 : 퓨어 니코틴의 농도가 99.9% 일 때, 110으로 만들려면 얼마만큼의 PG를 섞어야 하는가?
( 999 / 110 ) – 1 = 8.08. 즉 농도 99.9% 니코틴이 20ml가 있다면 20의 8.08배인 161.6ml의 PG를 섞어주면 농도 110의 희석액이 만들어 진다.
예2 : 퓨어 니코틴의 농도가 500mg/ml 일 때, 110으로 만들려면 얼마만큼의 PG를 섞어야 하는가?
( 500 / 110 ) – 1 = 3.54. 즉 농도 500mg/ml 니코틴이 20ml가 있다면 20의 3.54배인 70.9ml의 PG를 섞어주면 농도 110의 희석액이 만들어 진다.
희석이 완료된 고농도 니코틴은 대량은 갈색유리병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하여 변질을 막는다. 소량만 덜어내 빛이 닿지 않는 상온에 두고 사용하면 되는데, 절대 어린이나 타인의 손이 닿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량 보관용의 병은 기성액상병 중 스포이드에 눈금이 그려진 병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03 액상을 제작할 때 니코틴은 섞지 않는다
일반적인 액상제작 레시피에는 액상을 만들 때 니코틴도 섞도록 설명이 되어있다. 하지만, 액상 제작시 니코틴을 섞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니코틴은 열과 자외선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액상 제작시 미리 니코틴을 섞어 놓으면, 2~3주의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변질된다.
- 미리 니코틴을 섞어놓으면 나중에 니코틴 농도가 너무 높다고 생각될 때, 대책이 없다.
- 지인들과 액상을 나누거나 교환할 때 니코틴 농도가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게다가 비중의 차이로 인해 교반할 때는 니코틴이 고루 섞이지만 가만히 장시간 놓아두면 액상의 위쪽으로 몰리게 된다. 특히 카토마이저 안에서 열기에 노출되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어 카토마이저의 탱크에 액상이 바닥을 드러낼 때 쯤엔, 변질된 니코틴의 향이 액상의 향을 압도하게 되어, 그 쒜한 맛과 냄새가 강하게 올라오게 된다. 그래서 액상 제작시 무니코틴으로 만드는 것이 사용상 유리하다.
04 숙성이 다된 액상을 10ml 씩 용기에 덜어서 니코틴을 섞는다
액상 제작시 보통 100ml씩 만든다. 액상 레시피들이 100% 기준으로 짜여져 있으므로 %만 ml로 바꾸면 총량은 100ml가 된다. 그리고 2~3주 숙성시킨후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 전날 작은 공병에 10ml 만 액상을 덜어 담고 여기에 원하는 농도만큼 니코틴을 섞어 흔들어 준뒤, 다음날 사용하면 된다.
농도 110mg/ml 의 니코틴 희석액으로 원하는 농도를 맞추려면 다음과 같이 섞어주면 된다.
니코틴 희석액의 양 X 10 = 니코틴의 농도
10ml 의 액상 기준으로 0.1ml 를 넣고 섞으면 액상의 니코틴 농도는 1이 된다. 0.2ml 를 넣으면 농도 2가 되고… 1ml 를 넣으면 농도 10이 된다. 계산이 대단히 쉽다. 그리고 적은 용량의 액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휴대에도 편하고, 니코틴 변질이 심해지지 전에 빨리 소비할 수 있다. 그리고, 뭔가 다른 이유로 액상을 버려야 할 때도 덜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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