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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리뷰 / 마녀 (2018, 한국) 리뷰


에휴 다 봤다.
이 영화는 '신세계'와 같은 감독이 찍었다곤 도저히 믿을수 없을 정도로 못찍은 영화다.
가장 놀라운 점은 박훈정 본인의 시나리오임에도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 형편없다는 점이다.
감독과 각본가가 동일한데 신세계와 달리 이런 흉작을 만들었다는 것은 스텝의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며,
그런고로 신세계는 좋은 스텝들의 작업에 박훈정이 숫가락 얹었던 영화라고 생각된다.

+ 영화는 형편없다. 그래도 이 영화가 그런대로 굴러간건,
1. 대중적인 아이템 - 미국에서 초능력과 관련된 미디어가 대량생산되어 나오고 있다. 우리도 하나쯤 있으면. (염력이 좀 아쉽네. 그러게 잘 좀 하지)
2. 여주인공 빨 - 신선하고 이쁘고 귀엽고 연기 나쁘지 않다. 로 보인다.
배우들에 대해서는 뭐라 하고 싶지 않지만 박사역의 조민수가 박사의 이중성 (악어의 눈물같은)을 보여주려 애썼기 때문에 이 영화에선 제일 잘한것으로 보이고, 조연1의 고민시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김다미는 다시 말하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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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Part1: The Subversion
(2018, 한국)

인트로
어린이들을 이용한 실험 영상들이 나온다. 주로 유럽쪽의 영상자료나 나치마크가 나오는데
그럼 아이들을 이용한 실험이 아시아쪽으로 넘어왔다는 전제를 보여줬더라면 좋을뻔 했다. 예를 들면 그래픽으로 년도 지도상의 실험장소 영상자료. 반복으로 보여주다가 마지막엔 한국의 특정 위치 지정되고 바로 연구소 씬으로 이동, 이런 식으로

--------------- 연구소 탈출 ---------------

01. 연구실/병동 - 밤
박사가 피투성이 연구실로 걸어 들어온다.
울궈먹을게 아니었다면 사진걸린 곰인형 소품은 빼버리는게 나았다. 박사와의 유대관계를 보여주기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02. 연구실/외곽숲 - 밤
추적자들이 개를 풀어놓고 쫒아가야지 왜 함께 달리는지 모르겠다.
라이트의 색이 주황색이다. 야간 추격에 어울리지 않는 색이다. 백색이나 청색을 갔으면 무난인데.

03. 연구실/병동 - 밤
꿈틀대는 시체에 비닐이 덥혀 성인인지 아이인지 알 수 없다. 박사는 머리를 날리라는데 깡패로 보이는 세 명이 비닐을 걷고 파이프로 번갈아 머리를 내려친다.
저 정도 규모의 보안팀에 총이 없다.

04. 연구실/외곽숲 - 밤
도망중인 주인공 8살짜리 애가 숲을 달려 도망쳤는데 그냥 놓쳤단다.
달리는 속도가 빠르지도 않았고, 그럼 무슨 능력 때문이라는 이유라도 있어야 되는데 전혀 소개가 없다.

타이틀: 마녀

05. 연구실/앞마당 - 밤
추적자, 남주인공 등장.
무시당하는 어린 남주인공 박사에 대한 애정갈구라던가 여주인공과의 갈등이라던가 전혀 소개가 없다. 그냥 등장했다 무시당하고 사라진다. 이럴거면 차라리 곰인형에 걸린 사진이 남자주인공과 박사의 사진이었으면 나았을뻔 했다.
머릿속 종양에 대한 설명이 너무 추상적이다. 무슨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여튼 폭주를 한다는데 그런갑다 해야지


첫 시퀀스는 보통 전제조건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시퀀스를 보고나도 주인공이 왜 도망치는지, 어떻게 도망치는지, 능력이 어떤 것인지, 어떤 약점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박사, 추적자(박휘순), 남자주인공과의 관계가 어떤지도 알 수 없으며, 어떤 폭주가 발생할 것이며 금방 죽을거란 아이가 이후 10년을 넘게 살게 되는데 그 이유도 알 수가 없다.
이젠 너무 익숙해서 뻔한 헐리웃 연출을 떠올려보자.
숲을 지나 경비가 삼엄한 연구소. 어린 주인공이 고통스런 실험을 당하고 있다. 탈출을 결심하지만 동의하지 않는 어린 남주인공. 주인공은 탈출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능력을 보여준다. 남주인공은 박사의 편에서 주인공을 막으려한다. 거의 잡힐뻔한 상태에서 주인공은 (추적의 불가능함과 장거리 이동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폭포에서 떨어지며 강물에 빠져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머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그 때문인지 주인공은 기억도 잃고 폭주도 하지 않은채 10년을 살게된다. 차라리 이랬으면 기본은 하는 거였다.

--------------- 농장 생활 ---------------

06. 농장/축사 - 새벽
젖소 방목 농장이다. 불도 안켜고 새벽일을 하는 아빠.
조명도 없이 그림이 이쁠 건덕지가 없다. (아마도 주간촬영을 하면서 깜빡 잊은 것 같다) 그 어두운데서 수풀속에 쓰러져 있는 주인공을 멀찍이서도 잘 보고 발견한다.

07. 농장/침실 - 아침
의사가 링겔을 놔준다.
온몸에 피 칠갑을 한 어린애가 발견됐는데 의사는 경찰에 연락해봤냐는 질문도 하질 않는다. 주인공은 의식이 없어 보이는데 애가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얼굴에 깊은 상처 3개는 보이고 붕대를 떡칠을 했으면서 외상은 거의 없단다. 어른들에게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당한 아이가 엄마의 손을 놓지 않으려한다. 뭐 쉽게 가는거지. 뭐하러 어렵게 연출을 하겠어.

자막: 10년후

08. 사료집/내부 - 낮
사료 외상요구하는 여주인공.
흉터하나 없이 잘자란 주인공 이해하자.

09. 사료집/외부 - 낮
사료를 싣고 떠나는 여주인공. 이어지는 사료집 사장과 아들의 애드립. 경찰관의 등장, 아버지 몸이 불편 설명.
이 인물들은 여기 한번 등장하고 마는데 애드립을 길게 잡아줬다. 하도 길게 잡아줘서 나중에 또 쓰일줄 알았다.

10. 논길, 다리, 농장 - 낮
논길을 달려가는 트럭. 한적한 논길에서 백미러는 왜 쳐다보나?

11. 농장/축사 - 낮
개인적 편견일수 있지만 아빠=반말, 아버지=존댓말 이렇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선 호칭은 아버지 대화는 반말이다. 좀 껄끄럽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아빠차? 이 집에 엄마차도 있나보다.
아빠가 아프다는데 낮빛이 어두운거 말고는 어디가 아픈건지 알수가 없다.
예를 들어 당뇨로 설정을 잡고 혈당체크나 약시간에 대한 대화를 한마디 넣었어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돈없는데 사료집에서 사료를 가져왔으면 그것 먼저 물어보는게 맞지 않나?
옷이나 사입으란 얘기가 이 상황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대화에 쓸데없는 애드립이 너무 많다.

12. 농장/침실 - 낮
엄마의 치매끼 등장.
대사는 유치하고 엄마의 연극같은 연기도 좀 맘에 안들지만 치매를 드러내는 연출은 괜찮았다.

13. 농장/부얶 - 밤
TV, 47씬에 시작되는 살인사건 뉴스가 나오고 있다. ㅋㅋ
소값폭락으로 이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걸 강조하려 하는데, TV에 나온 뉴스는 한우값 폭락이고 이 집에서 키우는 것은 젖소다. 게다가 집안을 봤을 때, 자산은 최소 20억은 돼보인다.
또 나중에 나오지만 아빠는 과거 유명 건축가였고 아무리 돈이 없어도 엄마를 종합병원 1인실로 입원시킬 정도 재력은 된다.

14. 농장/샤워실 - 밤
샤워기에서 아래로 팬을 하는데 물방울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조명팀은 뭘 한거냐? 촬영팀하고 싸웠냐? 머리를 털다가 두통이 찾아오는데 이걸 미드 원컷으로 계속 보여준다. 극심한 두통인데 클로즈업 하나 넣어주기 그렇게 힘들었나 보다. 성의 없어 보인다.

15. 농장/주인공방 - 밤
검색어 알츠하이머 엄마에 대한 걱정으로 검색을 하는거 같다. 그러곤 힘없이 사진을 본다.
그런데 음모론적인 배경음악을 깔고 간다. 진짜 연출이 아주…  헛웃음만 나온다.


첫 시퀀스에서 예상한대로 연출은 계속 개판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미 지쳤다. 아마도 감독은 러프 시나리오를 써놓고 투자들어오고 급히 세부 시나리오를 집필한 거 같다. 아님 본인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떨어지기 힘들겠지. 게다가 숙제(콘티)도 안하고 촬영한것 같다. 물론 훌륭한 촬영감독과 일하면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어느정도 보완이 되겠지만, 이 영화의 컷컷을 보면 그닥 훌륭한 촬영감독의 솜씨는 아니다. 에라.

--------------- 방송 출연 ---------------

16. 역전/정류장 - 아침
훌륭한 조연1 등장.
얘는 분량만 주면 자기역할을 다 해내서 예쁘다. 좀 오버하지만 연기는 넘치는걸 깍는게 편하지 모자르는걸 채우는게 더 팍팍하다.
어쨌건 공간이 여유 있는데 가야시만 딴다. 벌써 지쳤냐?

17. 버스/뒷좌석 - 아침
왜 애들을 맨 뒷좌석 구석에 앉혀서 촬영하기 어렵게 했는지.. 연출 첨도 아니면서

18. 방송국/인터뷰 - 미상
오디션 인터뷰 이것도 한컷으로 날로 먹는다.
이해한다. 별 중요한거 아니니까.

19. 방송국/입구 - 오후
주인공 매력어필 할수 있는 장면이 걸렸는데 또 그냥 넘어간다. 뭘로 오디션을 봤는지 설명도 없다. 걍 최고점이란다. 최고점 이걸로 넘어간다.

20. 농장/거실 - 밤
TV를 보고 있는 가족들. 주인공이 노래하는거 잠깐 보여준다. 그리고서 주인공의 개인기가 나왔다는데 역시 뭔지 안보여준다.
이젠 안보여준다고 궁금하지도 않다. 부모님은 뭔가 아는거 같은데 그러시던지.
곧바로 걸려오는 알수없는 전화.
이것도 왜? 당장 쳐들어올거 아니면 전화를 왜 했는지 이유가 없다. 그 대단한 조직에서 주소와 전화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해보려고? 그럼 누구네 집이냐고 물어보던지. 조연1이 그냥 하품만하고 2층가는데 심심할까봐 넣어줬나 보다.
게다가, 전화가 왔는데 가족들을 한컷에 걸어버리니 연기도 없는 인물들을 보고 있어야 된다.

21. 농장/주인공방 - 밤
또 찾아오는 극심한 두통. 다행히도 이번에는 소품도 써주고 줌도 와리가리해주고 좀 신경썼다. 거봐라. 좀 나아지잖아.


주인공을 부각시켜줘야 이후에 갈등을 살리는데 계속 알 수없는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매력을 죽이는데 힘을 쓰고 있다. 그나마 주인공이 예뻐서 이 영화는 굴러가고 있다.
그리고 20씬에서 조연1이 퇴장한 후 이어지는 3인 대화에서 감독의 역량을 볼수 있다. 엄마 뒤쪽으로 뻘줌하게 말없이 소품으로서 앉아있는 아빠를 보자.
연출자는 씬을 보면 현장상황과 함께 공간의 활용, 이미지라인을 계산하면서 콘티를 짜고 동선도 만들고 해서 촬영을 들어가야 저런 실수를 안한다.

--------------- 악당들 등장 ---------------

22. 농장/외곽 - 밤
농장을 보는 박휘순. 두통과 함께 추적자(박휘순)까지 시점이동
이렇게 연출을 해버리면 추적자 때문에 두통이 왔음을 암시하게 된다. 뒤로 가면 더 확실해 지지만 주인공의 두통은 뇌종양 때문에 오는 것이지 위험을 예고하는 기능은 없다.

23. 농장/주인공방 - 밤
걍 아파서 주저앉는 주인공

24. 기차/외곽 - 낮
기차 탑승

25. 기차/좌석 - 낮
이 씬도 인물 배치가 잘못되었다. 첫컷은 대체로 공간소개를 한다. 그런데 남주인공을 맞은편에 앉혀놓고 감추려다 보니 공간소개를 못했다. 그렇게 조연과의 대화는 억지스럽게 가긴 했는데, 이후 남주인공이 웃음소리 이후에 어정쩡한 스테디아웃?으로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전체 공간을 소개했다.
이건 차라리 웃음소리와 동시에 사이드풀샷으로 컷인을 해주는게 차라리 나았을것 같다. 아니면 두사람만 좌석에 있다가 중간에 남주인공이 걸어들어왔던지. 그다음 이어지는 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대화. 이후는 전체적으로 엑스트라들의 반응까지 계속 박자가 늦는다. 편집이 좋지 않아 보인다.

26. 기차/연결칸 - 낮
남주인공이 중년남을 죽인다.
왜 죽이는 건데? 영어도 하고 사투리도 하고 표준말도 할줄아는 그런 능력 말고도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다.
드디어 초능력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것은 두뇌를 희생해서 얻게된 엄청난 근력이었다. ㅋㅋ

손에 피묻었다고 짜증을 내네? 결벽증 비슷한 것도 있는 모양이다.

27. 거리/전광판 - 낮
전광판에 나온 여주를 보는 깡패의 눈.
여기에 이걸 컷을 왜 넣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클로즈업으로 여튼 감독이 불안감에 이것 저것 해본것 같다.


28. 기차역/내부 - 낮
이것도 왜 넣었는지 그냥 담씬 방송국부터 시작해도 된다. 런닝타임이 모자랐나?

29. 방송국/외곽~입구 - 낮
택시 도착 하자 방송국 입장을 스테디캠으로 한컷에 갔다.
컷 나누자니 귀찮고 별 중요하지도 않은것 같아 대충 간게 티가 난다.
것도 모르고 촬영감독은 잘보이겠다고 스테디캠으로 사람들 사이를 가르며 좋아했겠지.


30. 방송국/입구 - 낮
여기도 위와 동일

31. 방송국/스튜디오 - 미상
드디어 주인공의 첫 공연모습이 나온다. 그냥 입던 교복 그대로 뻘줌하게 서서, 평이한 곡을 평이하게 부른다.
그에 대한 반응은 친구와 FD 단 두명. 방송국 앞에 서있던 애들 방청객으로도 좀 끌어다 쓰지.

32. 방송국/컨트롤룸 - 미상
전화를 거는 인물.
받는 사람도 없는데 알게 뭐냐.


33. 모델하우스/거실 - 낮
주간 생방송을 보고있는 추적자와 박사. 박사가 맞다고 하자, 추적자는 확실히 보라고 한다.
지는 이미 집까지 가봤고, 남주인공은 기차까지 쫓아갔는데, 뭘 또 확인하라는 거냐.

34. 방송국/스튜디오 - 미상
상받는 여주인공. 패스

35. 방송국/입구 - 낮
PD가 초능력 특집을 하자고 한다.
그럼 차력쇼를 보여주는 건가?

36. 방송국/화장실 - 미상
또 찾아온 두통으로 화장실로 간 주인공. 조연1은 어디갔는지 없어졌다.

37. (회상)병원/상담실 - 낮
시한부 판정을 하는데 의사가 반말 찍찍하며 싸가지 없이 알려준다. 밀린 병원비 달라는 줄.

38. 방송국/화장실 - 미상
조연1이 주인공 찾아서 델고 나간다.

39. 방송국/외곽 - 낮
기획사로 위장한 추적자 떨거지들이 찾아온다.
명함은 잘 안보이고, 모습은 영락없이 깡패인데, 깡패 10여명이 우르르 서서 여고생한테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럼 가겠냐. 상식적으로?

--------------- 악당들의 위협 ---------------

40. 기차/좌석 - 저녁
잔다

41. 기차역/외곽 - 저녁
영양가 없는 대사는 한국어로 중요한 대사는 영어로 친다. 뒤집힌거 아냐?
“아빠 자윤이네 농장에 무슨 일이 있나봐. 빨리 가봐.” 대사 한줄 넣어주면 될것을 왜 텔레파시로 바꾼겨?

42. 순찰차/좌석 - 저녁
어쨌건 텔레파시를 느끼고 순찰시간도 아닌데 순찰 돌다가 농장으로 향하는 순찰차

43. 농장/외곽 - 저녁
검문 참 순진하게 한다. 분위기 안맞는 대사가 너무 많아서 이런건 다 넘긴다. 이미 기대는 없다.

44. 농장/외곽 - 저녁 (후)
도착하는 여주인공.
뭔가 있어 보이려고 비도 오는데 집 앞 100미터에 세워져 있는 순찰차.
웃기는건 택시도 집 앞 100미터 앞에 내려준다. 비도 오는데.

45. 농장/거실 - 저녁
아무 일도 없다.

46. 농장/입구 - 저녁
떠나는 경찰.

--------------- 초능력 소개 ---------------

47. 화원/입구 - 밤
“그럴리가. 저기는 식구들도 비밀번호를 모르는데”. 연기자들한테 대사 만들라고 시켰나?

48. 화원/내부 - 밤
시체 끌고 오는데 맨손이며 얼굴이며 피가 잔뜩 묻어있다.

49. 화원/외곽 - 밤
경호원 죽이고 화원 불지르고 간다.
드디어 초능력이 괴력 뿐만 아니라 염력도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그런데 결벽증 있는 놈이 총을 염력으로 공중에 띄워서 방향까지 바꿨으면 방아쇠도 당겨버리지 꼭 피뭍은 총을 자기 손으로 만져서 방아쇠를 당긴다.
칼녀는 피묻은 손을 자랑하고, 남주인공은 피묻은 손으로 칼녀의 머릴 쓰다듬는다.
사방에 핏자국, 지문을 남기는 저 들을 도대체 누가 프로 킬러라 생각할까?


13씬에 소개되었던 일가족 살인사건이 드디어 발생했다!
저 능력자들은 킬러가 아니라 미국 교포들 같다.
확실한게 한국에 익숙치 않다보니까 집 주소가 없으면 타겟을 찾아가지 못한다. ㅋㅋㅋ

--------------- 악당들도 종류가 있다 ---------------

50. 레스토랑/테이블 - 아침
신문보고 빵먹는 박사. 신문 볼 땐 혼자였는데 어느새 맞은 편엔 추적자가 같이 식사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신문기사 다음에, 추적자 밥먹고 박사 신문보는 풀샷 보여주고 나머지 컷으로 넘어가던지 하면 문제없는 걸, 박사 단독, 추적자 단독 이딴 식으로.

51. 어느 길목/외곽 - 낮
진짜 대충 찍은 티가 나는게 인물들이, 녹색 펜스 있는데서 거닐다가, 산비탈에 서 있다가, 벼랑에 서있다.
그리고 주인공을 죽이고 뇌를 챙기라는데 주인공을 죽이려면 뇌를 날려야하는 딜레마는 어떻게 하라고. 응?

--------------- 농장 습격 ---------------

52. 농장/식탁 - 밤
엄마 치매끼 발동

53. 농장/주인공방 - 밤
두통과 함께 찾아오는 과거의 기억

54. 농장/침실 - 밤
깊은 밤, 프로페셔널한 추적자팀이 딱딱한 구두를 신고, 나무로 된 마룻바닥을 떠걱떠걱 소리를 내며 잠입해온다.

55. 농장/이층복도 - 밤
게다가 어떤 놈은 샷건을 챙겨왔는데 옆에 놈은 권총에 소음기를 달아왔다.
그리곤 조용하라고 쉿 소리까지 ㅋㅋㅋㅋㅋ
깡패와의 대화. 주인공 각성 싹죽임. 그런데 부모님 계신 방은 신경 안쓴다.
1층에 남주인공 능력자들 등장. 전에 왔을땐 부모들도 빨리 죽이자더니 이젠 안죽인다네.
이젠 기억도 좀 찾고, 사람도 잘 죽이는 여주인공, 그런데 또 기억 안난다고 우긴다.
능력자들 영어 좀 하는 교포라고 지들은 수준이 다르고 프로란다. 나참

56. 농장/입구 - 밤
남주인공을 따라 검은 밴에 타는 여주인공

--------------- 가자 연구소로 ---------------

57. 어느 길목/외곽 - 밤
전화를 거는 추적자 응답이 없자 애들 모아 출발.

58. 어느 도로/검은 밴 - 밤
남주인공 설명충으로 변신. 피 닦으라고 주인공에게 수건을 줌.

59. 연구실/마당-입구-복도 - 밤
마중나온 애들까지 합치면 능력자는 6명.
도착해서 들어가는데 2층으로 걸어 올라가서 복돌 따라가다가 문을 열고 다시 내려간다.

60. 연구실/감시실 - 미상
애들 오는걸 보는 박사

61. 어느 도로/차안 - 밤
박사한테 전화 걸었다 재촉하는 추적자

62. 연구소/처치실 - 미상
주인공 의자에 묶인다.
사고당시 8살. 자신이 친자가 아닌것을 이미 알고있는 주인공.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대며 상황을 이해못하겠다고 또 또 또 우긴다.

63. 연구소/감시실 - 미상
박사 떠든다

64. <회상>연구소/이곳저곳 - 미상
실험 받는 아이들. 도망치는 주인공

65. 연구소/감시실 - 미상
박사 떠든다.

66. <회상>연구소/이곳저곳 - 미상
주사맞고 회상. 실험받는 어린 주인공이 등장. 주인공의 기억이 돌아온다.
뇌를 액에 좀 담궈서 보여주지 저게 냉장보관이 가능한가?

67. 연구소/감시실 - 미상
박사 떠든다

68. 연구소/감시실2 - 미상
능력자들이 주인공과 박사 둘다 모니터하고 있다

69. 연구소/감시실 - 미상
주인공 능력소개 드뎌! 남들한테 없는 참신한 것도 아니고 뻔한걸 왜 여태 감췄냐고.
박사 떠든다 폐기결정이 났다고 도망갔고 죽은줄 알았다고.
방송국 장기자랑에서 대놓고 마이크를 띄웠다네. ㅎㅎㅎㅎㅎㅎ 이러니 소개를 못했지. 차라리 등짝의 문신을 보여주지.

70. 연구소/처치실 - 미상
주인공 얘기를 듣다가 피를 토한다. 박사의 지시로 두번째 주사가 들어간다.

--------------- 여주인공의 반전 ---------------

60. 연구소/감시실2 - 미상
능력자들이 주인공과 박사 둘다 모니터하고 있다.
그러더니 주인공이 거짓말 했다고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깨닫는다.

71. 연구소/처치실 - 미상
주인공이 고통에서 벗어나 2차 각성. 반전.

72. 연구소/복도 - 미상
처치실로 향하는 능력자들

73. 연구소/처치실 - 미상
각성한 주인공 염력으로 스피커를 부신다. 왜 인진 묻지마라.
처치실 떨거지 잡는다. 떨거지 머리를 밟았는데 머리 멀쩡하다. 총 챙긴다.
거울을 잡은거면 인물도 같이 잡아주던지 왼손잡인줄 알았다.
거울너머라고 대사 날려먹었다. 다시 찍던지 하지.
박사가 가스방출 숨는다.

74. 연구소/감시실 - 미상
주인공 감시실 천정으로 그냥 넘어온다. 환풍구 같은거 없다.
박사 옆에 애들은 능력자 아니었나 보다.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머리가 그렇게 좋다는 애가 비밀 조직의 박사를 구글에서 찾아본다.
해킹이라도 하던지. 하긴 앞을 보면 시나리오가 원래 문제가 많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자.
박사 다릴 쏜다.

75. 연구소/복도 - 미상
아직도 처치실로 향하는 능력자들. 추적자 부대와 전투가 벌어진다.
프로페셔널한 추적자 부대는 아직도 능력자들의 머리를 쏴야 한다는걸 모르고,
능력자들은 총을 안쓴다는 사실도 모르기 때문에 꼼꼼히 방탄복을 챙겨입고 왔다.
그걸 이제서야 알려주는 추적자

76. 연구소/복도2 - 미상
남주인공을 쫓는 추적자

77. 연구소/복도 - 미상
아직도 싸우고 있는 능력자와 추적자 부대.
능력자들 다 죽고나자 사라졌던 껌녀가 나타나 남은 부대를 다 쓸어버린다.
그런데 껌녀는 어떻게 복도 반대편에서 나타났을까? 반대편으로 갈 길이 없는데?

78. 연구소/복도3 - 미상
박살 끌고가는 여주인공에게 남주인공이 쌈을 건다. 계속 싸운다. 도망가던 박사 걸린다.
추적자 등장해서 주인공의 어깨를 쏜다. 굿샷! 왜? 아~ 뇌는 건져야 하니까.ㅎㅎ
껌녀가 나타나 박사를 죽이려하자. 껌녀 머리를 쏘고 박사를 죽인다.
그런데 껌녀는 목을 맞아서 안죽었단다. 그렇게 1차 부활한 껌녀랑 다시 싸우고 죽이는 동안.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넋놓고 앉아 쉬고 있다.
쉬었다 일어선 여주인공 추적자도 죽이고, 2차 부활한 껌녀도 죽이고, 남주인공도 죽인다.
하여튼 제일 잘아는 놈이 머리를 못 맞춘다.

79. 연구소/연구실 - 미상
약을 들고 가스를 틀고 나오는 주인공

80. 연구소/입구 - 밤
차에 올라타 연구소를 떠난다. 연구소 터진다. 앵글이 저게 뭐냐. 봐도 봐도 화가 난다.

--------------- 귀환 ---------------

81. 농장/외곽 - 밤
농장에 경찰들이 몰려와있다. 그 모습을 본 주인공 발길을 돌린다.

82. 병원/1인실 - 밤
아빠와 얘기한다. 그리고 약은 치매에도 효과 있단다. 머리좋은 주인공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예전에 주인공 때문에 개도 소도 죽었다는데 주인공이 염력으로 칼로 막 죽였나보다.

83. 병원/복도 - 밤
조연1이 창밖을 보면 주인공이 손을 흔들고 떠난다. 얘는 텔레파시 능력자가 확실하다.

--------------- 해외 여행 ---------------

자막: 3개월 후

84. 별장/화실 - 낮
박사의 쌍둥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85. 별장/입구 - 낮
경호원이 두리번거리고 있다.

86. 별장/화실 - 낮
박사의 쌍둥이에게 주인공이 찾아왔다. 대화.
3개월 후인데, 주인공은 헤어스타일이 똑같다. 좀 바꿔주지.